아마 소년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겁니다. ‘나루토의 그림자 분신술, 현실에서도 가능할까?’ 하고 말이죠. 나뭇잎 마을의 악동이었던 나루토가 지닌 다양한 술법 중 가장 상징적인 기술이 바로 이 그림자 분신술입니다. 자신과 똑같이 생기고, 같은 행동과 생각을 공유하면서도, 능력치를 적절히 분산해 여러 개체로 싸울 수 있는 환상적인 능력. 분신이 당하는 충격이 본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상황에서는 시청자 입장에서 “아이고, 얼마나 아플까?”라고 궁금해지기도 하지만, 사실 그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“어떻게 저렇게 완벽하게 복제되는 거야?”라는 점에 있죠. 이 칼럼에서는 바로 이 그림자 분신술이 과연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인지, 혹은 그와 유사한 무언가가 우리 일상에 접목될 수..